경상북도 지역기업 큐어싱의 ‘때미고’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지역기업 큐어싱의 ‘때미고’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 ㅣ 경북도




인견 세신수건 ‘때미고’로 K-목욕문화 알린다
경상북도는 지역기업 ‘큐어싱’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행사로, 2002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참가 기업인 큐어싱은 경북도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육성된 로컬 기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기업과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창업 아이템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 판로 개척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큐어싱은 한국의 전통 목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견 세신 수건 브랜드 ‘때미고’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때미고’는 인견 소재를 활용해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기능성 제품으로, 부드러운 사용감과 뛰어난 각질 제거 효과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무인양품의 ‘연결되는 시장’, 성수동 ‘Focus on 경북’ 팝업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 ‘네모네’ 등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견과 K-목욕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큐어싱은 인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로컬에서 글로컬로 도약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