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조속한 일상 회복 염원”

지난 18일 인천시의회는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지난달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모아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며 조속한 복구를 간절히 기원했다.

인천시의회(의장 정해권)는 18일 의회 접견실에서 정해권 의장을 비롯해 이선옥 제1부의장, 이오상 제2부의장,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 김대영 의원, 박찬훈 사무처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조의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경상도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기록적인 규모의 초대형 산불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에 인천시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대한 깊은 연대 의식과 공직자로서의 숭고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을 모아 소중한 성금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인천시의회는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이날 전달식에서 정해권 의장은 “사상 최대의 산불로 인해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으신 영남 지역 주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재설소 만복운흥(千災雪消 萬福雲興)’이라는 옛말처럼, 오늘의 이 힘든 재난 상황이 마치 눈 녹듯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만 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나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평온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한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난은 그 본질적인 원인이 사회적인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이라는 위기 상황 앞에서는 지역 간의 어떠한 경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인천시의회가 하나로 뜻을 모았다“며, ”이 작은 성금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 다시 힘을 내어 일상으로 복귀하시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선옥 부의장과 이오상 부의장 역시 “예상치 못한 유례없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다시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의회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재난 예방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과거 2019년과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등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