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K-콘 랜드 조성 계획(이미지).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K-콘 랜드 조성 계획(이미지).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K-콘 랜드(CON LAND)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에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매력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심층적으로 심의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전략 수립 ▲잠재 투자 기업 발굴 ▲해외 기업 유치 활동 ▲홍보·마케팅 활동 및 투자 설명회(IR) 개최 등 지자체의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KOTRA의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유치 자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정부 지원 사업 선정으로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국비 5,3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시비 2,300만 원(30%)을 추가로 투입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 K-콘 랜드의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될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은 향후 K-콘 랜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잠재 투자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설명회(IR)와 실제 투자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지침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콘 랜드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영상·문화 기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집적화로 영상·문화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세계적인 수준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인천경제청은 K-콘 랜드 사업의 최적 대상지로 인천국제공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영종지구 4곳과 청라국제도시 2곳 등 총 6개의 잠재 사업 지구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제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복합 리조트와 건설 예정인 청라 스타필드 멀티스타디움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 수도권의 우수한 인적 자원 등이 K-콘 랜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콘 랜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연간 약 5,00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화 콘텐츠 수출액 약 10조 원 달성, 100여 개의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약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수립한 예산을 활용해 ‘K-콘 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 용역을 통해 K-콘 랜드의 잠재 대상지인 6개 사업 지구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영상·문화·관광 산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혁신적인 클러스터로서 K-콘 랜드 조성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K-콘 랜드 마스터플랜 수립과 더불어 이번 정부의 귀중한 지원 사업을 통해 K-콘 랜드 사업 모델과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경이 없는 사업’이라는 콘텐츠 산업의 강력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콘텐츠 및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소프트 산업 분야로 외국 자본 유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의 핵심 고객들을 인천으로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