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4·19혁명 기념식 개최…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기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뜻깊은 기념식을 거행했다.

인천기계공고는 4·19혁명 당시 학생들의 용감한 의거가 인천 지역 최초로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당시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은 학교 담을 넘어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외쳤다. 이러한 학생들의 정의로운 행동은 전국적인 혁명 확산에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숭고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인천기계공고 운동장에는 ‘4·19학생의거기념탑’이 건립됐다. 특히, 매년 4·19혁명 기념일에는 많은 시민들의 추모와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기념탑 묵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인천교육청

이날 기념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시 정무부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4·19혁명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 4·19의 노래 제창, 기념탑 묵념 및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여한 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은 “선배님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며,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자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