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경주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경주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 APEC 정상회의 최적의 도시…국회 차원 전폭 지원”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현)가 지난 18일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11명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 경주역에 도착해 주요 회의장과 숙소, 문화행사장 등 정상회의 관련 핵심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미디어센터 설치 예정지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시작으로, 주요 숙소로 검토 중인 힐튼호텔과 황룡원, 문화행사장인 불국사, 만찬장으로 예정된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동선, 공간 구성, 수용 능력 등을 점검했다.

이어 HICO에서 열린 상황보고회에서는 경북도와 경주시,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이 회의 기반시설과 숙박·교통, 문화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의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적인 조율과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김기현 위원장은 “경주는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갖춘 도시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국회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별 보완계획을 수립하고, 리허설 및 운영 매뉴얼 구축 등 실전 단계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