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무리 유로파리그에 올인이라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홈경기임에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1-2로 패했다. 이에 토트넘은 리그 2경패로 11승 4무 18패 승점 37점을 기록해 16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0-2 노팅엄 포레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0-2 노팅엄 포레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될 일은 없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의 승점 차이가 16점에 달하기 때문. 강등도 결코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강등권 바로 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단 승점 1점 차. 즉 토트넘이 강등권 바로 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런던을 연고지로 한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한 토트넘이 순식간에 몰락한 것이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노팅엄에게 리그 더블(한 시즌 2패)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1996-97시즌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노팅엄은 18승 6무 9패 승점 60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최근 발 부상을 당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결장했다. 또 손흥민의 컨디션이 괜찮았더라도 유로파리그 경기를 대비해 결장할 가능성도 충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실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의 실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엘리엇 앤더슨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16분에는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노팅엄 수비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의 만회골이 나온 것은 후반 42분. 이때는 이미 승부를 돌이키기에 늦은 시간이었다.

히샬리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를 가진다. 또 5월 2일에는 보뇌 / 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