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영상미디어센터 야경.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야경. 사진제공ㅣ구미시




“유튜버 되고 싶어요”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창작 꿈나무 놀이터
지난해 2만 2000여 명 방문…구미시민 창작 거점으로 자리 잡아
영상·편집·상영 한 곳에서…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제공 인기몰이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시민들의 창작과 학습을 돕는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는 지난해 총 2만2851명(드림큐브 5846명 포함)이 방문했고, 특히 0∼10대 방문 비율이 49%에 달해 미래 미디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큐브를 제외한 센터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0∼10대 8344명(4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755명(22%), 30대 3401명(20%)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방문객도 990명(6%)에 달하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미디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 유형별로는 시설 대관이 1만1790명(6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상영관 이용이 8877명(75%)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디어 라운지는 1948명(17%)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미디어 체험 및 창작 공간으로 활용됐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로, 시민들이 영상 제작부터 상영, 편집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삼각대 등 총 39종 212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들에게 대여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층에는 3D 상영과 7.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 미디어 라운지, 기자재실이 있으며 ▲2층에는 라디오 스튜디오, 1인 스튜디오, 편집실 등 영상 제작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 컨테이너 6개 동으로 구성된 드림큐브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 1인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이 영상제작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영상미디어센터 1인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이 영상제작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영상 제작과 편집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개 강좌가 개설돼 4113명의 시민이 수강했으며, 영상 촬영·제작·편집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사진 촬영, 스피치, 스마트폰 활용 강좌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한 ‘갤럭시 아카데미’를 통해 스마트폰 최신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는 무료 또는 최대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독립·예술·다큐멘터리 등 다양성 영화를 정기 상영하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영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총 43회, 119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특별 영화 상영 11회(14편), 영화감독·배우와 함께하는 ‘코멘터리 상영회’ 10회를 진행해 깊이 있는 영화 감상을 지원했다.

코멘터리 상영회는 영화 상영 후 감독·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영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에게 미디어 기술을 배우고 창작할 기회를 넓혀, 구미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