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더욱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된다.

새롭게 설치될 스마트 횡단보도는 어린이 보호구역,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지점 등 보행 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규모는 지역 주민과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내 총 28개소에 33개의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상반기 내에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첨단 교통안전 보조 시스템이다.

기존의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 외에도 ▲횡단보도 바닥에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점등되는 LED 보행 신호등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보행 신호 음성 안내 시스템 ▲신호등에 남은 보행 가능 시간을 숫자는 물론 직관적인 도형으로 동시에 표시해주는 적색 잔여 표시기 ▲미처 횡단보도 보행을 완료하지 못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행 시간을 자동으로 5~10초 연장해주는 자동 연장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해 송도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내 총 71개소에 121개의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왕복 4차로 이상 도로 중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횡단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설치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가 완료돼 현재 운영 중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 도로 교통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교통 약자인 고령자와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