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달리는 산길… 가족 MTB 문화 개척한 ‘유수엠티비’
자이언트코리아가 12세 유소년 산악자전거(MTB) 인플루언서 이유수 군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산악자전거 활성화와 유소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기적 비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유수 군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수엠티비’를 통해 부자간의 익스트림 MTB 라이딩 콘텐츠를 선보이며, MTB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인재다. MTB 문화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은 국내에서 ‘부자(父子)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이언트코리아 관계자는 “이유수 군은 단순한 유소년 라이더를 넘어 MTB 문화를 가족 단위로 확산시키는 상징적 존재”라며, “그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이번 스폰서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수 군은 “산에서 자전거를 탈 때 제일 신난다. 아빠랑 같이 점프하고 트레일을 달릴 때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다. 그래서 MTB를 타는 게 너무 좋다”며, “나중에 세계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산악자전거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더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이유수 군은 자이언트의 최신 산악자전거 및 장비 지원을 받게 되며, 향후 자이언트 브랜드 홍보 콘텐츠 및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코리아는 유수엠티비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국내 산악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라이딩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 단위 MTB 유입 확대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자이언트코리아는 이번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유소년 MTB 육성 프로그램과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MTB의 저변 확대와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라이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