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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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체험·공연 가득한 문화 축제 마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 ‘상상의 박물관’을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야외 전시, 체험 활동,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먼저 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는 높이 5미터에 달하는 대형 반가사유상 조형물 2점이 전시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반가사유상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조형물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재를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기획으로 마련됐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열린마당에 체험 부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특별전 ‘마나 모아나–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포스터를 마음껏 색칠하고, 이를 직접 전시해보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박물관 전시 공간 곳곳을 누비며 활동지에 따라 나만의 보물 5점을 찾아보는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야외 공연 역시 풍성하다. 전통 공연과 마술쇼, 국악밴드 공연, 버블쇼, 마임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이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 특히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한 마임 공연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버블쇼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김재홍 관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