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 확대… 최대 293만 원 지원 등

3kW 태양광 설비 단독주택 설치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주택태양광(3kW)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주택태양광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화성특례시 관내 단독주택 소유주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의 일부를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함께 지원한다.

총 102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주택당 최대 지원 금액은 293만 4천 원으로, 자부담금은 199만 7천 원이다.

게다가 이번 지원 사업은 화성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추진 중인 ‘2025년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서도 단독주택 134가구에 태양광(3kW) 설비 설치비가 최대 293만 4천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5월 23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시스템(ggre100home.or.kr)에서 시공 기업과 먼저 사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5월 30일 오후 5시까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업 참여 본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750가구에 1만 3,05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해 왔다. 이는 연간 약 1,667만 5,207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7,661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

박태열 화성특례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관내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화성특례시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한 ‘2025년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화성특례시, 센트럴아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소아 야간·휴일 진료 강화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취약 시간대 소아 경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센트럴아동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의 경증 환자들이 평일 야간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응급실 대신 일반 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공공 의료 서비스이다. 화성특례시는 기존에 베스트아이들병원과 동탄성모병원 2개소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해 왔다.

새롭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센트럴아동병원은 매주 목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환자들이 진료 후에도 불편 없이 약을 조제받을 수 있도록 센트럴아동병원과 협력 약국인 아이사랑약국도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센트럴아동병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이 지역 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진료 공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응급실의 과밀화 문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자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은 지역 사회 내 소아 진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소아·청소년 맞춤형 의료 서비스 확대와 더욱 촘촘한 의료 기반 시설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인 베스트아이들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동탄성모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각 병원의 협력 약국으로는 베스트아이들병원은 윤약국, 동탄성모병원은 동탄플러스약국이 지정돼 있다.

●화성 동탄호수공원, 5월부터 소형 그늘막 설치 허용… 지정 장소 운영

동탄호수공원 그늘막텐트 설치 허용 구역 안내.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다음 달 5월 1일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동탄호수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형 그늘막 설치 허용 장소를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그늘막 설치 가능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그늘막 설치가 허용되는 장소는 동탄호수공원 주차장 출입구 바로 옆 넓은 잔디광장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위치가 선정됐다.

그늘막 운영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설치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설치 가능한 그늘막은 가로 2.5m, 세로 2.5m 이하 크기의 4인용 소형 그늘막으로 제한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천막 2면 이상은 반드시 개방돼야 한다.

다만, 공원 환경 보호와 다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로프, 폴대, 펙 등 고정 시설 설치 행위와 흡연, 음주, 고성방가, 취사 및 화기 사용은 엄격히 금지된다.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철거 조치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우리 시는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그늘막 설치 허용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동탄호수공원을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루나분수쇼 운영,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