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종합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재도약
대구광역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대구시는 28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올해 첫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실·국장 등 고위직 간부들과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전 직원 대상 부패 취약분야 실태조사, 청렴 민·관실무지원단 의견수렴, 청렴 우수기관 벤치마킹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청렴정책 추진 체계 확립 △부패인식 개선 및 반부패 규범 정착 △공직 혁신 및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등 3대 전략과 2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하락한 외부 체감도 향상에 주력한다. 공사·용역 분야 민원 응대 개선과 고위직 주도의 청렴 시책 추진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청렴정책 추진 체계 확립을 위해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지속 운영하고, 실·국·본부장 책임 하에 부서별 부패취약 분야 개선 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추진한다.

부패인식 개선과 반부패 규범 정착을 위해서는 ‘건설·용역 보조금 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지속 시행하고, ‘클린콜’ 제도를 강화해 외부 민원의 불만족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개선한다. 아울러 건설 관계자와의 청렴 소통 간담회, 공사현장 청렴 교육 등 현장 중심의 반부패 활동도 새롭게 추진한다.

공직 혁신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강력한 문책 기준을 적용하고, 감사위원장이 직접 부서를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청렴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그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구시는 청렴도 하위기관이라는 오명을 벗어났다”며 “올해는 외부 체감도 향상에 집중해 종합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매년 70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량·정성 평가와 내·외부 설문조사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한다. 대구시는 2023년 광역자치단체 중 최상위 수준인 2등급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등급으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