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세사기 예방 캠페인으로 시민 보호 나서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 25일 범계역 일대에서 전사세기 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동안구(구청장 황인섭)는 지난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안지회(지회장 강기남)와 공동으로 범계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로부터 임차인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세 계약 시 임차인이 계약서 작성 전후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필수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동안구는 캠페인 현장에서 전세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상세하게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직접 배부하며, 안전한 전세 계약 체결을 통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안양시 동안구 관계자가 시민들에게 전세계약 유의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구체적으로, 전세 계약 전에는 ▲시세 대비 전세보증금의 적정성 여부 ▲선순위 권리 관계의 명확한 확인 ▲무허가 또는 불법 건축물 여부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계약 당일에는 ▲임대인의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계약 직전 권리 관계 재확인 ▲해당 공인중개사의 정상적인 영업 여부 확인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계약 체결 후에는 주택임대차 신고 및 전입신고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계약 기간 동안 권리 관계 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안내했다.

황인섭 동안구청장은 “전세 사기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구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동안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전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