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체육시설 제1, 2야구장 및 드림파크CC예지물 창고의 가설건축물 신고 현황 표지판의 존치기간, 담당부서 등 현행화 미비 모습.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간이체육시설 제1, 2야구장 및 드림파크CC예지물 창고의 가설건축물 신고 현황 표지판의 존치기간, 담당부서 등 현행화 미비 모습.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감사실은 2025년도 자체 감사계획에 따라 해빙기를 대비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감사실과 안전관리 총괄 부서인 안전환경실이 합동으로 진행됐다. 주요 시설물의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관리 현황과 각종 사업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4월 22일 SL공사가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각 부서는 해빙기를 대비해 자체 점검(2025년 2월 10일부터 21일)을 실시하고 취약 요소를 사전에 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비교적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처에서 유지 관리 중인 제2매립장 수직 가스 포집정과 매립장 외곽 수로 관리에서 일부 미흡한 사례가 발견됐다.

이에 감사실은 해당 관련 부서에 대해 개선 및 권고 처분을 요구하고, 향후 관련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내부 도로의 포트홀 안전 조치, 가설 건축물 관리 실태, 부지 경계 울타리 및 제1매립장 유지 관리 지역 관리 상태, 근로자 작업 장소의 안전 사고 예방 조치 이행 여부, 가스 용기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 실태 등 다양한 현장 점검 사항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관련 부서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주요 지적 사항을 보면 제2매립장 수직 가스 포집정 유지 관리 개선 필요 (A처 권고)는 일부 수직 가스 포집정 분기관에서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됐다. 배관 두께 측정 결과 설계 기준보다 두께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립 가스 이송의 핵심 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부지 경계 울타리 중 일부 구간에 출입문이 있어 외부인 무단출입 및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제1매립장 출입관리지역의 출입문 개방 및 연락처 현행화 미조치에 따른 폐기물 투기 사례가 발견 모습.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지 경계 울타리 중 일부 구간에 출입문이 있어 외부인 무단출입 및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제1매립장 출입관리지역의 출입문 개방 및 연락처 현행화 미조치에 따른 폐기물 투기 사례가 발견 모습.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장 외곽 수로 관리 보완 필요 (A처, B처 통보)는 제3매립장 외곽 수로 일부 구간에서 토사와 이물질 퇴적이 확인돼 통수 단면이 줄어들고, 우기철 침수 위험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상시 점검 및 필요시 준설 작업이 필요했다.

내부 도로 포트홀 및 균열 발생은 제1·2매립장 외곽 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사고 위험이 있는 균열과 포트홀이 발견돼 즉각적인 보수 조치가 요구됐다. 가설 건축물 관리 미흡은 간이 체육 시설과 창고의 가설 건축물 표지판 정보가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부지 경계 울타리 출입문 관리 부실은 부지 경계 울타리 출입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안상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근로자 작업 장소 안전 조치 미흡은 일부 작업 장소에서 안전 난간 설치 미흡 등 근로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용기 및 위험물 관리 미흡은 가스 용기 보관 상태 불량 및 위험 물질 보관 장소 관리 소홀 등 안전 관리상의 미흡한 사례들이 발견됐다. 혐기성 소화조 출입문 처마 균열은 시설물 안전 점검 소홀로 인해 혐기성 소화조 출입문 처마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지하 공동구 계단 미끄럼 위험은 지하 공동구 계단에 미끄럼 방지 시설이 미흡해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비점 오염 저감 시설 추락 위험은 비점 오염 저감 시설 일부 구간에 안전 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추락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출수 처리장 소화기 재검사 미이행은 침출수 처리장에 비치된 소화기의 정기적인 재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 물질 보관 장소 관리 미흡은 위험 물질 보관 장소의 환기 시설 미흡 및 소화 설비 점검 소홀 등 안전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발견됐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