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6·25전쟁 제74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진군

울진군이 6·25전쟁 제74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진군




실질적 예우 확대와 보훈단체 자긍심 고취
울진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존경받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섬김의 보훈’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실질적 예우 확대와 보훈단체 자긍심 고취, 군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진군은 올해 1월부터 보훈수당을 100%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참전유공자(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명예수당,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 사망위로금 등이 인상 지급되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그 가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보훈단체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상이군경회를 포함한 9개 보훈·향군 단체에 대해 운영비 증액, 광복회 학술회의 지원, 안보유적지 견학 및 국립현충원 참배활동 지원, 보훈단체 이동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울진군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보훈문화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6월 6일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울진군 충혼탑에서 엄숙히 거행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은 물론 국가유공자, 국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등 군민 일상 속 안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의미가 담긴 행사다.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은 울진군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4.11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운동 △4.13 흥부만세제 △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 △안보연합회 한마음대회 등 민간단체 주관 행사도 이어지며 보훈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훈정책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울진군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쾌적한 보훈회관 환경 조성, 14개소 현충시설 유지관리 등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보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보훈의 가치를 지키고 계승할 수 있도록 섬김의 보훈정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