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위콘페’ 헤드라이너로 시선 올킬

엔하이픈이 ‘위콘페’에서 폭발적 밴드 라이브와 깜짝 안무 스포일러로 무대를 장악하며, 6월 5일 컴백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엔하이픈(ENHYPEN)이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위콘페’ 실내 공연에서 엔하이픈은 약 1시간 동안 무려 15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하며 공연 첫날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일곱 멤버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모든 곡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곡마다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Future Perfect (Pass the MIC)’로 포문을 연 이들은 ‘Loose’, ‘XO’, ‘Moonstruck’, ‘Daydream’, ‘Bite Me’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완급 조절하며 선보였고, ‘Blockbuster’와 ‘ParadoXXX Invasion’에는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팬들을 위한 특별 무대도 준비했다. 미니 5집 ‘ORANGE BLOOD’ 수록곡 ‘멀어’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저음 랩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팬들을 열광시킨 건, 오는 6월 5일 발매 예정인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 포인트 안무의 깜짝 스포일러였다. 불꽃을 형상화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일부 공개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Bad Desire’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시크한 무드로 풀어낸 댄스 팝 장르의 곡. 이번 앨범에는 해당 곡을 포함해 ‘Flashover’, ‘Outside’, ‘Loose’, ‘Helium’, ‘Too Close’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엔하이픈은 6월 5일 오후 1시 ‘DESIRE : UNLEASH’를 정식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공연형 아이돌’로서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한 그들의 컴백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