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소방본부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소방본부




경주여자정보고 ‘렛잇 CPR!’팀·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 나란히 1위
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박성열)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도민 안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렛잇 CPR!’팀이 학생·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했으며, 국민의 심정지 대응 능력 향상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렛잇 CPR!’팀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함께, 119 신고, 가슴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ㅣ 경북소방본부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ㅣ 경북소방본부


앞서 지난 5월 26일에는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대상(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화재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자연재난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 19명의 지역 대표 강사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 소방위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 ‘기억해요 C C C + 번쩍!’을 주제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3단계 교육법과 가슴압박 리듬 프로그램을 발표해 심사위원과 청중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과 지도교사, 전주미 소방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