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국내 첫 사이클링 대회 전 구간에 전기차 투입…‘투르 드 경남 2025’ 공식 후원

폴스타는 ‘투르 드 경남 2025’참가하는 각 팀에 ‘팀카’로 폴스타 4(사진) 16대를 제공한다. 팀카는 레이스 중 선수들의 급박한 상황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핵심 차량이다. 사진제공 ｜폴스타코리아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6월 개최되는 국제 사이클링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폴스타는 이번 대회에 총 20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며, 국내 사이클 대회 전 구간에 전기차만으로 운영을 지원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국제 사이클 대회 전 구간에 전기차 투입
폴스타코리아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투르 드 경남 2025’ 대회에 참가 선수단과 대회 운영을 위해 자사 차량 2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5월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로, 2019년 ‘투르 드 코리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사이클 행사다.

통영에서 출발해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에 도착하는 총 553km 코스를 달리는 이 대회는 국내외 엘리트 사이클 선수들이 참가해 남해안의 절경과 함께 고강도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폴스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 팀에 ‘팀카’로 폴스타 4 16대를 제공한다. 또한 대회 운영차량으로는 폴스타 2 4대도 추가 투입한다. 팀카는 레이스 중 선수들의 급박한 상황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핵심 차량으로, 이번처럼 전 구간을 전기차로만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폴스타 4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11km(싱글모터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전기 SUV다. 사진제공｜폴스타코리아

● ‘폴스타 4’ 퍼포먼스와 지속가능성 입증
팀카로 활용될 폴스타 4는 전기 SUV 쿠페 스타일의 모델이다. 제로백 3.8초의 고성능과 정숙한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을 동시에 갖춰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차량 루프에는 최대 2대의 스페어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으며, 후석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을 활용해 휠셋, 공구, 보급품 등을 넉넉히 적재할 수 있어 사이클 대회 지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무소음，무진동 전기 파워트레인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집중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를 쫓아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외부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전기차 특유의 주행 특성이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안정적인 레이스 환경을 제공한다.

대회 현장에는 폴스타 4가 각 팀별 지원차량으로 운용되고, 폴스타 2는 운영 본부와 주요 지점 간 이동 차량으로 활용돼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4는 ▲1회 충전 시 최대 511km(싱글모터 기준)의 주행 거리 ▲듀얼모터 모델 기준 544마력의 고성능 출력 ▲2999mm의 휠베이스에서 비롯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티맵이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포함한(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파일럿 팩까지 기본 탑재하고도 판매 시작 가격은 6690만 원(VAT 포함, 보조금 미적용 기준)으로 책정돼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이번 후원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폴스타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이클링의 철학이 맞닿은 의미 있는 협업”이라며 “폴스타의 참여가 ‘투르 드 경남 2025’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전기차 기반의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