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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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완벽함을 자랑하던 야마모토 요시노부(27, LA 다저스)가 무너졌다. 야마모토가 이번 시즌 최소 이닝으로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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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마모토는 3 2/3이닝 동안 무려 96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 3볼넷 2탈삼진에 머물렀다.

이는 야마모토의 이번 시즌 최소 이닝. 또 지금까지 가장 못 던진 경기. 야마모토는 지난 5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5이닝 5실점 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2사 1, 2루 위기에서 제이슨 도밍게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야마모토는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벤 라이스에게 2점포를 맞았다. 이는 3경기 만이자 시즌 6번째 피홈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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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마모토는 1사 후 안타 2개를 맞은 뒤,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더 내줬다. 이 과정에서 투구 수가 크게 불어났다.

이후 야마모토는 4회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트렌트 그리샴과 애런 저지를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진 상태.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교체를 선택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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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이날 4회를 마치기 전에 이미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질 만큼 뉴욕 양키스 타선에 고전했다. 또 탈삼진은 이번 시즌 최소인 2개에 그쳤다.

이에 야마모토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6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77개를 기록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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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에 0.90까지 하락했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2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이는 이날 부진과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