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숲속도시 봉화배 전국동호인 축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2025 숲속도시 봉화배 전국동호인 축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전국 22개 팀 600여 명 참가, 청정 봉화서 화합의 장 열려
‘2025 숲속도시 봉화배 전국동호인 축구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 봉화군 공설운동장과 복합스포츠단지 보조구장 등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축구 동호인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23년부터 시작되어 해마다 그 규모를 넓혀가고 있는 행사로, 봉화군체육회와 봉화군축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동호인 팀들은 30·40대 부, 50대 부, 60대 부로 나뉘어 총 3개 부문, 22개 팀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부문별로 30·40대 부 9개 팀, 50대 부 9개 팀, 60대 부 4개 팀이 출전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이뤘다.

대회 첫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과 가족들을 환영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했다.

경기 결과, 치열한 승부 끝에 30·40대 부에서는 △수원 하나축구회가 우승, 진주 불혹FC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50대 부에서는 △창원 반지FC가 우승, 안동 클럽1973이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60대 부에서는 △영주 FC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한, 부문별 최우수 선수상(MVP)은 30·40대 수원 하나축구회 김진우 선수, 50대 창원 반지FC 이대봉 선수가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과 스포츠맨십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성숙한 경기 운영과 경험 많은 심판진, 그리고 관계자들의 철저한 준비와 협조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특히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스포츠 축제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정 숲속도시 봉화를 찾아주신 전국의 축구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축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 매년 봉화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서 봉화군축구협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축구 동호인과 가족들을 봉화에 모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러운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견된 개선점을 관계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로 발전시켜 봉화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숲속도시 봉화배 전국동호인 축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홍보와 동호인 간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봉화군의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