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는 길목에 유채꽃이 만발하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는 길목에 유채꽃이 만발하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유채꽃·아스타 국화 만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는 길목 ‘꽃길 산책’ 인기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168-5번지 일대가 사계절 꽃밭으로 탈바꿈하며 최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봉화군은 지역 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부지에 봄철 유채꽃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분양받은 아스타 국화 3만 본을 파종·식재했다. 이번 사업으로 애당리 일대가 계절마다 다른 색과 향기로 물들어 지역 주민은 물론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꽃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목원과 연계한 관광 동선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꽃의 개화 시기도 다양하다. 봄철 유채꽃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노란 물결을 이루며 절정을 맞이하고, 아스타 국화는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화사한 자태로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애당리 꽃밭이 봉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맑고 청정한 자연 속 유채꽃길을 걸으며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일상의 피로도 함께 풀어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꽃과 경관식물을 활용해 지역 명소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