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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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배우들이 1~2회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가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판타지로, 5월 30일 첫 방송 이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은 코멘터리 콘텐츠 ‘M콘 리뷰’를 통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1회에서 고견우(차학연 분)가 들판에서 ‘개인적 이슈’를 해결하는 장면은 정경호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차학연은 “대본에 없던 장면인데 경호 형이 제안했다”고 밝혔고, 정경호는 “한 번만 해보자고 감독님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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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은 무진이 주마등을 보는 장면은 “기억처럼 보이게 하려 의도적으로 원테이크처럼 연출했다”고 설명했고, 설인아는 “연출 기법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공장 에피소드 촬영에도 공을 들였다. 정경호는 노동법 조항을 외우느라 고생했다며 “처음 나온 긴 대사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악덕 공장주의 막말에 “진짜 화났다”고, 차학연은 “지문 다섯 줄짜리 액션 장면을 하루 종일 찍었다”고 회상했다.

1회 후반 등장한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의 장면 역시 주목받았다. 무진은 이 장면에서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보살과 목숨을 담보로 한 불공정 근로계약을 맺으며 유령을 보게 된다. 정경호는 “여러분, 계약서 사인할 때 정말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인아는 “3회는 더 재밌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노무사 노무진’ 3회는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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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