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성료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안동 강남초 학생들, 도의원 역할 체험

경상북도의회는 6월 4일 본회의장에서 안동 강남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강남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의사 진행 절차, 자유발언,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의정활동과 유사한 과정을 경험하며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웠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노키즈존, 없어야 합니다 △동물실험, 멈춰야 합니다 △등교시간을 9시로 연장하자 △초등학생의 화장을 금지하자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자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3분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으며, △초등학교 화장품 사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교 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토론과 전자표결을 통해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한 학생은 “도의원이 되어보는 경험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조례안을 만들고 토론하는 시간이 정말 뜻깊었다”며 “나중에 진짜 정치나 행정 분야로 진로를 정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권광택 도의원이 직접 본회의장을 찾아 학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권 의원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여러분이 체험한 경험이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데 오늘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치·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매회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 운영이 기대된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