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김민기 부부. 스포츠동아DB

홍윤화·김민기 부부. 스포츠동아DB


홍윤화가 직접 몸으로 증명했다.

두 달 반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다이어트 비결과 함께 쏟아지는 의혹에 진솔한 해명을 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에는 ‘홍윤화 진짜 살 빠진 거 맞아?! 의심했던 분들 이 영상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SNS를 통해 감량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이번 영상에서 다이어트 전과 같은 옷을 입고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달라진 몸매를 스스로 증명했다.

유튜브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채널 캡처

유튜브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채널 캡처

홍윤화는 “티가 안 난다, 어디가 빠졌냐는 댓글이 많아 직접 입고 보여드린다”며 “저도 잘 몰랐는데 같은 옷을 다시 입고 나니 팔이 널찍해졌고, 차이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16kg 감량 때는 주변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꾸준한 변화 과정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하나도 안 빠진 것 같다”, “거짓말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 ‘위고비’ 같은 체중감량 주사제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홍윤화는 “사본 적도, 만져본 적도, 본 적도 없다. 생방송에서도 해명했지만 다시 말한다. 나는 위고비를 쓰지 않았다”고 단호히 밝혔다. “주사가 무섭다”며 위고비 효과를 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신의 경우는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윤화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다이어트 전 맞지 않았던 원피스를 꺼내 입고 나와 “이제는 이게 다 잠긴다”며 몸소 변화 과정을 재차 인증했다. 영상 속 그는 날렵해진 얼굴선과 작아진 몸집으로 의심을 잠재웠다.

유튜브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채널 캡처

유튜브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채널 캡처

그가 선택한 다이어트 방식은 식단 조절과 걷기였다. “한 끼를 많이 먹었다면 저녁 6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먹는다. 밤에 배고플 땐 땅콩 몇 알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다. 방울토마토나 오이도 먹어봤지만 나한텐 땅콩이 제일 맞았다”며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뉴 구성은 대부분 스스로 고민하고, 맛 테스트는 남편 김민기가 맡았다. 김민기 역시 “매일 6000보 이상은 꼭 걷는다. 만 보 이상 걸으면 무릎이나 발바닥이 아파 천천히 늘려가고 있다”며 부부의 일상적인 루틴을 공개했다.

홍윤화는 “약물 도움 없이,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했다”며 “최고의 운동은 산책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