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물기업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해,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공동관(Korea Pavilion)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수도협회(AWWA) 주최로 개최됐으며, 50개국에서 1만여 명의 전문가와 450여 개 기업이 1,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세계적 규모의 물산업 행사다.

대구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및 물기업 14개사와 함께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물산업 Team Korea’를 구성해 참가단을 꾸렸다. 총 100여 명 규모의 참가단은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신기술 발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7건,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204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수질계측 전문기업인 블루센은 2016년부터 ACE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온 기업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텍사스 및 콜로라도 지역에서 신규 사업 수주가 기대되는 등 실질적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대구시 대표단은 미국수도협회(AWWA) 회장단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 AWWA를 공식 초청하여 국제적 협력 기반도 넓혔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Team Korea’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최대 물시장인 미국에 직접 알릴 수 있었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물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