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어르신의 오감자극 건강잔치 성황…생활개선회원 재능기부 눈길

에천군 생활개선연합회가 주관한 ‘어르신의 오감자극 건강잔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세대 간 소통과 정서적 교류의 장 마련

경북 예천군은 6월 17일 예천축협프라자 2층에서 ‘어르신의 오감자극 건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세대 간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회장 이순자)가 주관하고, 어르신 48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전년도 치매예방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이 직접 재능을 기부하며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식전 힐링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건강차 만들기 체험(미각·후각) △1:1 효도 마사지(촉각) △풍양민요팀의 효도 공연과 노래교실(시각·청각) 등 어르신의 오감을 고루 자극하는 순서로 꾸며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순자 회장은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갈고닦은 역량을 어르신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성 어린 프로그램들이 어르신들의 삶에 위로와 활력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석원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봉사자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행사가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과 농촌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더불어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