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코스를 오르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제공 ㅣ| 코오롱스포츠

클라이밍 코스를 오르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제공 ㅣ|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가 울릉도에서 자연과 함께 뛰고, 오르고, 걷는 아웃도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12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다이브 인투 울릉(DIVE INTO ULLEUNG)’ 행사를 열고, 참가자 120명과 함께 울릉도 미지의 자연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 함께해 아웃도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이벤트는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이틀간 울릉도의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몰입의 아웃도어’를 몸소 실감했다.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 각 분야 전문 강사진, 울릉군 산악구조대가 함께 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하이킹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하이킹’은 경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으로, 울릉도의 험준한 산길을 따라 이틀에 걸쳐 총 27.7km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 울릉도의 대표 지형을 직접 발로 누비며 고요한 숲과 거친 능선을 온전히 느꼈다.

트레일러닝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트레일러닝’은 이틀간의 스테이지 레이스 형식으로 운영됐다. 총 거리 42.1km에 달하는 이 코스는 도전적인 고저차와 오르막으로 구성돼 러너들에게 극강의 몰입과 체력을 요구했다.

클라이밍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클라이밍’은 그 자체로 도전이자 개척이었다. 코오롱등산학교와 함께 울릉도 현장에서 직접 새로 개척한 루트에서 진행돼, 기존의 정형화된 코스를 벗어난 진짜 ‘탐험’을 구현했다. 뽈뚜 릿지 등반과 보루산 암장의 락 클라이밍을 통해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거대한 암벽과 몸을 맞대며 특별한 체험을 나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코스 완주 인증 스탬프와 함께 어드벤처 키트(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가 증정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