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개최한 제10회 군민과 함께하는 예향음학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이 개최한 제10회 군민과 함께하는 예향음학회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신앙과 예술로 하나된 감동의 무대
제10회 군민과 함께하는 예향음악회가 지난 17일 봉화군 청소년센터 1층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봉화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했으며,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예향음악회는 군민의 정서 함양과 종교단체 간의 소통 및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아 지역사회 속 대표적인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음악회는 참소리오카리나의 아름다운 합주로 시작해 찬양단 ‘모퉁이돌’의 하모니, 집사 금봄날의 깊은 울림이 담긴 무대, 가수 조진영과 류지광의 감성 가창, CCM 듀오 ‘다윗과 요나단’의 열정적인 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합창과 기악, CCM, 대중가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종교와 세대를 초월한 지역공동체 간 연대감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윤형배 봉화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이번 음악회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바라며, 예향의 정신을 이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예향음악회가 신앙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고 군민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봉화군은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며, 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