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분야 경쟁력 강화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군이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분야 경쟁력 강화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환경보전과 과학기반 정책,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
울릉군은 지난 17일 울릉군청에서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과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의 청정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토양·지하수·대기질 및 자연생태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토양·지하수·대기질 등 환경기초조사 협력 △국가환경시료은행의 시료 확보 및 공동 활용 △ICT 기반 실시간 감시시스템 구축 및 운영(지하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울릉군 취약계층 건강영향 조사 및 연구자료 공유 등이다.

특히 울릉군은 도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정책 수립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전문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립환경과학원 역시 울릉도의 특수한 생태환경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국가 환경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정 울릉의 가치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이 기후위기 시대에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과학기반 정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