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약 800개 학교 8만 명 이상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된다.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 주요 지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해당 지역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약 55개 학교에서 약 3000명의 학생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I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eX·Home’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홈 AI’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업장 견학 후에는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가 이어진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AI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도움이 되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전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대상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