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스마트사과원에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스마트사과원에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청송군은 지난 17일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5연동하우스 스마트사과원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청송군이 올해 4월 조성을 완료한 스마트사과원의 자동화 기술을 공유하고, 과학영농의 효율성과 가능성을 농업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약 500평 규모의 스마트사과원에는 골든볼, 이지플 등 조·중생종 4개 품종이 밀식되어 있으며, 조기수확과 자동화 재배기술 연구를 위한 첨단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시연된 무인방제시스템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정밀 분사하는 이동형 장치와, 고정 위치에서 회전하며 방제 작업을 수행하는 고정형 장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번 시스템이 병해충 방제의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다. 향후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자동 관수, 실시간 병해충 예찰 등 과원 전반을 스마트폰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