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장마철 풍수해 철저 대비, 도민의 안전에 총력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단장 장해동 소방정)은 산불 대응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마친 뒤, 다가오는 장마철을 맞아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시간당 100mm를 넘는 국지성 호우와 강풍이 빈발하며 침수, 고립, 산사태 등 예측을 뛰어넘는 자연재난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단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일선 소방관서와의 사전 협조체계 구축 △침수 취약지 및 산불 피해지역 급경사지 사전 점검 △기상특보 발령 시 순찰 강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소방력 전진배치 등을 핵심으로 한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 운용도 주목된다. 분당 18,927리터의 대용량 배수가 가능한 급·배수지원차와 수심 1.2m까지 침수 지역을 주행할 수 있는 험지펌프차가 투입되며, 인명 수색 및 실시간 정보 수집을 위한 소방 드론 등 첨단장비도 적극 활용된다.

장해동 경북 119산불특별대응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장마철 풍수해에도 철저히 대비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