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경북 글로벌교류단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경북 글로벌교류단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경북교육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경북글로벌교류단’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북글로벌교류단’은 2024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재능과 끼를 가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해외 학교와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교류단은 교사 28명과 학생 80명 등 총 108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8월과 10월 중 미국, 독일,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사 대상 한국어 교육 연수 △9월부터 12월까지 해외 학교와 온라인 공동 프로젝트 △2026년 1월 미국·독일 현지 6개 학교 방문 및 한국 문화 교류 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우수한 경북 교육과정을 해외에 공유하며 교육 외교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참가 학생과 교사들에게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교류단은 공모를 통해 글로벌 역량이 뛰어난 교사와 한국 문화 관련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을 선발해 운영되며, 전 과정은 체계적인 계획 하에 추진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글로벌교류단이 해외 학생과 교사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이 글로벌 교육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글로벌교류단은 교육부 국가 시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교사 36명, 학생 80명 등 총 116명이 미국과 베트남의 13개 현지 학교와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현지 한국교육원에 경북교육청 인력 3명을 파견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