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 5천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이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 5천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군 전역에 안정적인 급수 체계 구축
예천군은 20일, 예천읍과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호명읍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5천 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확충은 상류 지역에서 유입되는 탁수로 인해 안정적인 취수가 어려웠던 기존 상황을 개선하고, 여름철 장마 등 기상이변에 따른 급수 중단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총사업비 28억 원(국·도비 26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 약 8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예천정수장은 그동안 일일 1만1,900톤 규모의 취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생산해왔으나, 탁수 발생 시 충분한 물을 확보하지 못해 안동광역상수도를 비상 연계해 일부 지역에 공급해왔다. 이번 추가 취수시설 준공으로 안정적인 자립 급수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군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2,400톤 규모의 정수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2011년과 2021년 두 차례 증설을 통해 현재는 1만183세대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취수시설 확충으로 물 부족에 따른 공급 중단 사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 전역에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