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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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전 경기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며,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으로 날아올랐다.

디트로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 허용은 단 1개.

위기란 것이 없었다. 스쿠발은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또 5회 2사 후 단타를 맞았으나, 1사 1루 상황에서 탈삼진 2개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스쿠발은 6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번에도 2루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로 이닝 마무리. 이후 7회는 다시 삼자범퇴.

특히 스쿠발은 2회와 3회 6명의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현역 최고의 투수가 이름에 어울리는 투구를 펼친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쿠발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스쿠발은 지난해와 이번 시즌 한 차례씩 13탈삼진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완벽 그 자체를 보여준 스쿠발은 지난 경기 6이닝 4실점으로 2.29까지 상승한 시즌 평균 자책점을 2.15까지 떨어뜨렸다.

케리 카펜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리 카펜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 타선은 1회 케리 카펜터의 홈런으로 선취 득점했고, 4회에는 라일리 그린이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또 5회에는 카펜터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스쿠발의 완벽한 호투. 그리고 카펜터, 그린의 홈런을 앞세운 디트로이트는 3-0으로 승리하며, 53승 32패 승률 0.624로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또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17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5 탈삼진 138개를 기록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1위. 여기에 투구 이닝 공동 3위. 스쿠발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