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는 브라질과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 ‘소리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뉴라이브는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 ‘소리클’은 이명과 불면증 증상 개선을 위한 비침습형 장비다. 정밀한 자극 구현, 간편한 사용성, 뛰어난 휴대성 등의 강점을 지녔다. 정밀한 자극 구현, 간편한 사용성, 뛰어난 휴대성,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국내외 의료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가 개발한 비침습형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 ‘소리클’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가 개발한 비침습형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 ‘소리클’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이번 계약은 브라질 현지 유통사와 체결된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로는 첫 브라질 수출이다. 브라질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정식 유통을 할 예정이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번 수출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이번 브라질 진출을 발판삼아 향후 ADHD,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등 다양한 신경계 적응증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브라질 내 임상적 활용 사례를 축적하고,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 저변을 넓혀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