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햅틱스(촉각기술) 학술대회인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수원시

세계 최고 권위의 햅틱스(촉각기술) 학술대회인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수원시



세계 최고 권위의 햅틱스(촉각기술) 학술대회인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재)수원컨벤션센터(권한대행 윤은주)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유치하고, (사)한국햅틱스학회와 IEEE 로봇자동화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WHC는 가상현실(VR), 로봇,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HC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촉각 인터랙션을 주제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다.

주최 측은 “수원의 최신 국제회의시설, 수도권 및 경기 남부의 우수한 접근성, 첨단 산업 인프라 및 풍부한 관광자원을 높이 평가해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WHC 2025는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기조강연 ▲기술 시연 ▲산업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기조연사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미래 도시와 AI), 오우드 빌라드 IEEE 로봇자동화학회 회장(인간 감각 수준의 로봇), 마크 빌링허스트 교수(세계적 VR 분야 권위자) 햅틱스와 공감컴퓨팅이다.

또 구글, 소니 등 글로벌 기업,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 ㈜비햅틱스가 참여해 산업과 학술이 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자동차를 위한 햅틱스 기술’ 및 ‘혼합현실 속 촉각상호작용’ 경연이 진행되며, 햅틱스 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경기욱 KAIST 교수(공동대회장)는 “촉각지능은 로봇의 물리적 인지능력(Pysical AI) 구현에 핵심적인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서 그 수요와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승문 POSTECH 교수(공동대회장)는 “메타버스, 스마트 디바이스,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햅틱 기술은 미래 인터페이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등록자는 약 100여 건의 최신 햅틱 기술 전시 및 시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2025.worldhaptic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