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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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경기에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취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돌아왔다. 하지만 이정후가 다시 하위 타선으로 밀려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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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7번, 중견수에 배치했다. 7경기 만에 7번 타순으로 떨어진 것. 이정후는 최근 4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섰다.

이는 지난 3일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뒤, 다시 부진이 시작됐기 때문. 이정후는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2안타, 타율 0.16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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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가 왼손 크리스토퍼 산체스라는 점 역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단 이정후는 왼손투수 상대 성적이 더 좋다.

이정후는 지난 7일까지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43와 6홈런 36타점 49득점 79안타, 출루율 0.309 OPS 0.706 등을 기록했다.

즉 3할대 출루율과 OPS 0.700대가 무너지기 직전인 것. 지난 3일 맹타로 어느 정도 만회한 성적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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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6년-1억 1300만 달러짜리 선수. 이러한 타격 성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여기에 이정후는 수비에서 황당한 실수를 자주 범하며, 평균 이하의 수비수로 전락한 상황.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되지 않고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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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발판은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다. 이정후가 남은 전반기 내에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