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3년을 맞은 두산건설We‘ve 골프단에 첫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박혜준(가운데)이 두산건설 골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오세욱 상무(왼쪽), 골프단 임성아 차장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창단 3년째를 맞은 두산건설We‘ve 골프단에 첫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박혜준(22)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가족처럼 끈끈한 팀 분위기‘를 꼽았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노승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수확했다.
창단 3년째를 맞은 두산건설We’ve 골프단의 감격적인 첫 승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 임희정 박결 유현주 유효주 김민솔 등 스타 5명과 함께 출발한 두산건설We’ve 골프단은 올 시즌 5명 전원 재계약을 통해 인연을 이어간 데 이어 올해 초 박혜준과 이율린을 영입해 7인 체제를 완성했다.
결과적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박혜준은 구단 첫 우승의 물꼬를 튼 ‘복덩이’가 됐다. 서브 후원 계약을 맺은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뒤 두 달 만에 메인 후원을 받는 박혜준이 두산건설We’ve 골프단 소속 선수로는 첫 KLPGA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혜준은 두산건설We’ve 골프단의 가족 같은 끈끈한 팀 분위기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고 2022년 KLPGA에 데뷔해 우여곡절을 겪은 박혜준에게, 두산건설We’ve 골프단 합류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밑바탕이 됐다.
박혜준은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두산건설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선수들을 챙겨주고 응원해준다”며 “골프단에 첫 승이 간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꼭 첫 승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그걸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박혜준이 두산건설We‘ve 골프단 합류 시 선택한 ‘세이브(Save)’ 에센셜을 그대로 실현한 극적인 승리였기에 더 눈길을 끌었다.
박혜준은 5타 차로 앞섰던 최종 라운드에서 16번 홀 보기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30c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타 차 우승을 ‘세이브’했다.
박혜준은 “골프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타를 지켜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스코어를 지켜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세이브’ 에센셜을 선택한 바 있다. 두산건설We’ve 골프단은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We’ve의 다섯 가지 가치(Have, Live, Love, Save, Solve)를 선수의 캐릭터와 연결짓는 ‘에센셜’로 차별화된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단 단장을 맡고 있는 두산건설 오세욱 상무는 “선수 후원에는 단순히 브랜드 노출 광고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혼자 싸우기보다는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골프단 운영 철학을 밝혔다.
이어 “첫 승을 거둔 박혜준 선수뿐 아니라 두산건설We’ve 골프단의 모든 선수들이 소속감을 갖고 서로의 장점을 보고 배우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멘탈리티와 태도를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후원 선수들이 경기력과 인성 양면에서 사랑받을수록 두산건설의 가치도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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