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 수성구




수성미래교육재단, 로봇 제작·코딩 실력 겨루는 ‘로보틱스컵 대회’ 개최
수성미래교육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지역 청소년과 독일 교류 도시인 카를스루에 청소년 간의 교육·문화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 간의 첫 공식 로봇 기술 교류 대회로, 양 도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통해 서로의 기술력을 겨루고 협력하는 자리다. 특히,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미래 산업 핵심 기술인 로봇공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대회는 구조 로봇, 주차 로봇, 청소 로봇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참가 학생들은 로봇 설계와 코딩 능력을 바탕으로 각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각 도시는 자체적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종목별 대표 팀을 선발하고, 이들이 오는 18일 열리는 국제 본선 무대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최종 대결을 펼친다.

수성구에서는 예선과 본선 대회를 오는 12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개최하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총 13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 기술 교육 체험 부스’도 운영돼,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 본선 대회는 독일 카를스루에와 수성구가 공동으로 준비한 가운데, 실시간 영상 연결을 통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종목별 최종 우승 팀에게는 양 도시가 함께 마련한 공동 시상이 진행되어 교류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수성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