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다투고 있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와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장군멍군이 무엇일지 제대로 보여줬다.

시애틀과 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랄리와 저지가 정면 충돌한 것.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완승. 뉴욕 양키스는 타선의 홈런 3방과 5 2/3이닝 무실점한 윌 워렌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단 랄리와 저지의 홈런 대결은 무승부. 전날까지 각각 35, 33홈런을 기록한 두 타자가 이날 모두 홈런 1개씩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저지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34호 대포. 이에 랄리와의 격차는 1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랄리 역시 이를 지켜만 보지 않았다. 팀이 1-10으로 크게 뒤진 8회 1사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린 것.

이에 랄리는 시즌 36호로 저지와의 격차를 다시 2개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 랄리는 메이저리그 전반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까지 3개만을 남겼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랄리와 저지의 승부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승부. 하지만 이날 뉴욕 양키스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오스틴 웰스의 홈런포가 같이 터졌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최근 6연패 뒤 2연승으로 한숨을 돌리는 모습. 뉴욕 양키스는 최근 크게 부진하며 지구 선두를 내준 상황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의 워렌이 무실점 호투 속에 시즌 6승을 챙겼고, 5 1/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로건 길버트는 3패째를 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