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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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자가 ‘먹방 철학’을 공개한다.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출연해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을 꾸민다. 이 가운데 최자는 자신이 8년째 운영 중인 유튜브 ‘최자로드’의 무대 뒤 이야기를 전하며 눈길을 끈다.

‘힙합계 허영만’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자는 “먹는 건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억대 섭외 제안도 거절한 이유를 밝힌다. 그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식당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맛집 소개’에 있어 소신을 지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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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자는 “진짜 맛집은 로컬 돼지들이 안다”며 공연을 돌며 수집한 맛집 감별 노하우를 공개한다. “서비스를 많이 주는 집은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는 촌철살인 현실 조언도 곁들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독특한 먹방 조합도 공개된다. 최자는 “순대와 레드와인, 막걸리와 위스키, 복분자와 맥주까지 다 해봤다”고 전하며 ‘믿고 먹는 조합’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성시경의 등장에 불안했던 사연도 공개된다. 최자는 “공들여 섭외 중이던 막국숫집이 성시경 유튜브에 먼저 나왔다. 성지를 뺏긴 기분이었다”며 은근한 경쟁심도 드러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