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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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윤이 뉴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담다디’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달 공식 SNS를 통해 1988년 발표한 이상은의 히트곡 ‘담다디’를 짧게 리믹스한 숏폼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음원 플랫폼이 아닌 META, 틱톡을 통해서만 공개된 특별 프로젝트로, 정식 싱글이나 전체 음원 발매가 아닌 팬들을 위한 깜짝선물로 기획됐다.

공개된 영상 속 혜윤은 파란 반다나와 볼록코어 스타일의 바람막이를 매치해, 원곡자인 이상은이 ‘강변가요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완벽하게 오마주했다.

네온사인과 팝아트 패턴으로 채운 키치한 배경 속에서, 리믹스 된 ‘담다디’에 맞춰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특히 ‘왜 하필 담다디였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설정 영상도 함께 공개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담다디 마케팅 회의’ 콘셉트 영상 속 혜윤은 “이 노래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거예요?”라는 직원의 질문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의 ‘옷걸이 춤’을 따라 하며 이상은의 무대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