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I 기반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서 ‘지원계정’ 부문 우수사례로 강원도·춘천시·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 중인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서 ‘지원계정’ 부문 우수사례로 강원도·춘천시·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 중인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강원 춘천시의 안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AI 기술로 예방’으로, 춘천 지역의 특수한 기상 조건과 도로 환경을 고려해 AI 기반의 교통안전 플랫폼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전국 부처·기관의 추천사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서면평가, 현장조사, 최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강원이 추진 중인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안개·블랙아이스 등 위험 기상과 노면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호수와 산이 많고 분지 지형 특성상 기상 리스크가 높아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지역 현안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실효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정책성과와 파급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현안을 지역 디지털기업의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디지털 산업과 기업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