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특별위원장을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 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특별위원장을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 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TK신공항·AI로봇 수도 건설 등, 대구 미래 위한 국가적 지원 절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7월 10일 오후, 서울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과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대구의 주요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예산 투입이 시급한 대구의 핵심 미래사업들을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국정과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의된 주요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맑고 안전한 물공급을 위한 취수원 이전 △동북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조성 등이다. 모두 대구의 미래 비전과 직결된 핵심 전략 사업으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지역 공약과 대구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이는 곧 국정과제 채택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구의 발전이 곧 국가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는 인식 아래, 국정기획위원회는 물론 여·야 정치권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반드시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권한대행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측에 각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예상되는 파급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한 자료를 전달하고, 향후 실무 협의와 추가 건의 절차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향후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건의가 향후 국정과제 채택으로 이어질 경우, 대구시는 물론 대구·경북 전체 지역에 걸쳐 실질적인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