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동용인IC 2028년 착공…GTX-A 구성역 5번 출구로 접근성 대폭 향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최진만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동용인IC 개통 계획 등 여러 현안을 설명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4일 OBS 라디오 ‘최진만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동용인 나들목(IC) 개설 추진 현황과 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통 등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지난 1월 개통하면서 모현읍 북쪽에 북용인IC가 문을 열었고, 남쪽 원삼면에는 올해 말 남용인IC가 개통될 예정”이라며, “고림동과 양지면 사이에 또 하나의 IC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가 추진 중인 것이 바로 동용인IC”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경제성이 입증돼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에 연결허가를 신청했고,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28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동용인IC 개설의 효과에 대해 “양지면이 올 하반기 읍으로 승격되며, 인근 원삼면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이 들어서고 있다. IC가 개설되면 교통 편의는 물론, 인재들의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개통한 GTX-A 구성역 5번 출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고속도로 동쪽에 위치한 구성역에 기존 4개 출구가 운영 중이었고, 이번에 고속도로를 건너 서쪽에 5번 출구가 개통됐다”며 “5번 출구엔 수지‧흥덕을 잇는 마을버스 7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과 임시 보행로도 마련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걱정을 줄이기 위해 대형 공기청정기 10대를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송풍기도 하루 15시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191개 학교장·학부모와 직접 만남…교육 투자 압도적 1위”

이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지역 학교장 간담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시간 40분에서 3시간 정도 진행하며, 사전 접수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답변하고 추가 의견을 듣는다”며, “상반기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만났고, 하반기엔 중고등학교장과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인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교육 예산이 811억 원으로 압도적 1위다. 승하차 베이 설치와 도로환경 개선뿐 아니라, 예산 부족 시 교육부 특별교부세와 도교육청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체육관 신설 및 개보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빨래방,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시니어 빨래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재 20여 명의 어르신이 1호점에서 주 2~3일, 하루 3시간 반씩 교대로 근무 중”이라며 “수거부터 배달까지 2인 1조로 운영하고 있으며, 2호점은 지상작전사령부 인근에 개설돼 관공서 세탁물도 위탁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흥구와 수지구에 3·4호점 추가 설치 계획도 전하며 “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272억 원을 투입해 6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FC 내년 K리그2 진입 준비 순항…이동국 전력강화실장 활약”

이 시장은 용인FC 창단과 관련해서도 진척 상황을 전했다. “지난 3월 창단을 선언하고 조례를 통과시켰다. 단장 영입과 함께 이동국 선수가 전력강화 실장으로 합류해 창단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6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삼을 예정인 용인FC에 대해 “전북 현대 이승우 선수도 미르스타디움의 잔디가 전국 최고라고 평가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상혁 선수 국제대회 연승…용인시 소속으로 적극 지원 중”

이 시장은 최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우상혁 선수의 소식도 전했다. “2m34를 넘어 올해 세계 기록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우승했다”며, “7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월부터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활약 중”이라며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 한일전에도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연극제 전국적 인기…참가 대학 79곳으로 확대”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최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48개 대학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79개 대학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왔으며, 향후 체류 공간을 확충해 더 많은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