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 접견… 한중 지방정부 협력 강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14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14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 2020년 체결한 우호협력 합의서에 따른 공식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과 도농건설위원회 양융캉 부주임위원을 비롯한 현지 언론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는 2014년부터 장쑤성과의 교류를 시작, 2020년 11월에는 장쑤성 인민대표위원회 상무위원회와 우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양측은 그간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경제·무역 ▲문화 ▲교육 ▲보건의료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건설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호 이해와 교류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진경 의장은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장쑤성과 경기도가 끊임없이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지역 간 우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동 협력 모델을 발굴해 지방정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양융캉 부주임위원은 “한중 양국은 수교 이후 33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뤘으며, 장쑤성과 경기도는 이 관계 속에서 특별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한중일 지방 인민대표대회 및 의회 원탁회의’에 경기도의회를 공식 초청드린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쑤성 대표단은 경기도의회 접견을 마친 뒤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광교 신도시 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 대한민국 대표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광교 신도시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경기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