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이 대회 상금을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달서구

대구시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이 대회 상금을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달서구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달서구청 여성축구단(단장 최경애)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70만 원을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6일 열린 ‘제14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수상한 상금 전액으로, 선수들은 상금 수령 직후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장학재단에 총 510만 원을 꾸준히 후원하며,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여성축구단의 지속적인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맡겨주신 기금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로 기금 100억 원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1,134명의 학생에게 총 16억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5개 학교에 1억 2,5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전달하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