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최근 3000탈삼진 달성 후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 선정의 영광까지 안은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의 올스타전 등판이 확정됐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운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2회 마운드에 올릴 계획. 또 두 타자를 상대할 예정. 이는 선발투수로 나서는 폴 스킨스(23)가 1이닝만 소화한다는 뜻이 된다.

이는 커쇼가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 커쇼는 지난 2023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커쇼는 최근 부상 후 이번 전반기 10경기에서 50 2/3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35개를 기록했다.

특히 커쇼는 지난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 달성에 성공했다. 현역 3번째이자 역대 20번째 대기록.

클레이튼 커쇼 올스타 선정.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클레이튼 커쇼 올스타 선정.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후 커쇼는 올스타에까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성적은 올스타급이 아니었으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또 커쇼는 소속팀 LA 다저스 감독의 배려로 3년 만에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게 됐다. 단 커쇼는 두 타자만 상대한다. 다음 투수는 제이슨 애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 팀의 선발투수는 스킨스와 타릭 스쿠발. 또 양 팀의 선발 라인업 역시 이날 발표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1번-지명타자, 애런 저지는 3번, 우익수로 나선다.

한편, 지난 1933년 시작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이번 해로 95회를 맞는다. 1945년과 2020년에는 각각 제2차 세계대전과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전적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47승 4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무승부는 2차례 나왔다. 1961년과 2002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