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많은 명장면이 나온 메이저리그 2025시즌 전반기.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자의 한 경기는 누가 만들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모든 투수와 타자의 투구 이닝, 실점, 탈삼진, 홈런, 타점 등 매 경기 활약을 각각 점수로 매겨 측정해 발표한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이번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불리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

저지는 지난 3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6타수 4안타 8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머지 안타 1개도 2루타.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저지는 한 경기에 홈런 3방 포함 장타 4개를 터뜨리며, 8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4차례나 홈을 밟은 것. 삼진은 없었다.

이에 저지는 88.5점을 받아 4홈런-5타점 경기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0.5점 차이로 제쳤다. 저지가 2025시즌 전반기 타자 최고 퍼포먼스를 기록한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루타수는 4홈런의 수아레즈에 뒤졌으나, 무려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최고 퍼포먼스로 선정된 것. 3타점이 총 루타 2개 차이를 이긴 것이다.

저지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놀라운 타격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전반기 96경기에서 타율 0.355 35홈런 81타점, 출루율 0.462 OPS 1.194 등으로 펄펄 날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려한 전반기를 마감한 저지는 지난 1956년 이후 69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과 자신의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